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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서 집중호우·낙뢰로 인해 피해발생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와 낙뢰로 인해 김포공항에 누수가 발생하고 건물이 파손됐다 /출처= ‘MBC news’ 영상 캡쳐




밤 사이 내린 폭우와 낙뢰로 인해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김포국제공항에 빗물이 새고, 일부 건물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국내선 청사는 물바다가 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9일 새벽 시간당 3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와 낙뢰가 계속되던 중, 오전 6시 30분께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내 1층 편의점과 2층 화장실 인근 천장에서 빗물이 새 바닥 일부가 침수됐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른 아침 공항을 이용한 일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누수 현상의 원인에 대해 한국공항공사는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물이 샌 것으로 추정된다”며 “30여 분만에 배수 작업을 완료해 공항 운영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29일 오전 6시 50분께 김포공항 화물청사안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물품창고에 벼락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지붕 495㎡ 중 약 200㎡가 무너져 내렸다.

소방당국은 피해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낙뢰와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공항의 리모델링 공사는 지은 지 30년도 더 된 국내선 청사 건물을 새로 단장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시작됐다. 증가하는 탑승객을 감당할 수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고 낡은 공간을 개선하자는 취지였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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