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의 처절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44회에서는 봉해령(김소연)이 서지건(이상우)과 숲 속 결혼식을 올렸지만, 지건이 자신의 아들을 수술했던 의사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어머니 장경옥(서이숙)의 이중적인 행동과 남편 유현기(이필모)의 불륜에 가슴앓이를 하며 살다 이혼한 후 새 사랑과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듯 했던 봉해령이 또 한 번 상처를 받으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극 초반 아들의 죽음, 남편의 불륜 목격, 시어머니의 냉대로 오열하며 시청자들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던 김소연이 회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는 상황. 오늘(30일) 방송될 45회 예고에서는 지건의 비밀에 충격을 받은 해령이 전 남편인 현기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 병수발을 드는 모습이 그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화만사성’ 관계자는 “김소연의 감정선이 점점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매 회 많은 감정을 쏟아내야 하는 김소연이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이며 촬영하고 있다. 김소연의 캐릭터 몰입도와 소화력에 스태프들도 매회 놀란다. 지건을 계속 사랑하기도, 현기를 매몰차게 버리기도 힘든 해령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 있게 지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MBC]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