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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바오산강철, 대규모 감산+구조조정에 흑자전환

상반기 영업이익 39억위안…지난해 84억위안 적자 탈출

중국 2위 철강회사인 바오산강철이 ‘탈(脫)제철’ 구조조정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중국 관영 신경보는 바오산강철의 올해 상반기 철강 분야 영업이익이 39억1,000만위안(약 6,563억원)을 기록해 적자에서 탈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자재 시장 불황에 바오산강철의 제철업종 영업이익은 2013년 60억9,000만위안에서 2014년 37억5,000만위안으로 급락했으며 지난해에는 84억5,000만위안의 대규모 적자를 냈다.

신경보는 바오산강철의 ‘탈철강 산업’ 구조조정이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 둔화 등으로 국제 철강 수요가 부진을 겪으면서 바오산강철은 과감히 관련 산업 지출을 줄였다. 지난해 전체 철강 분야 종사자 중 약 9%에 달하는 8,471명을 감원했으며 철강생산 규모도 2014년 4,450만톤에서 3,611만톤으로 18.9%나 줄였다.

바오산강철은 올 5월 기존의 ‘철강제철본부’에 집중된 경영구조를 개혁해 ‘서비스산업본부’ ‘금융산업본부’ ‘부동산개발본부’를 만들며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자회사 바오사이트를 서비스산업본부에 편성한 것이 한 예로 이 분야는 지난해 1억4,100만위안의 영업이익을 내 앞으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관영 신문이 바오산강철의 경영정책을 보도한 것은 현재 철강·석탄 등 과잉생산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중국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바오산강철은 올 6월 업계 6위의 우한강철과의 합병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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