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를 향해 트럼프가 전쟁을 선포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콜로라도 주(州) 콜로라도 스프링스 유세에서 “이번 대선에서 앞으로 더 이상 미스터 나이스 가이(Mr. Nice Guy)는 없다”면서 “그동안 내가 뭐라고 말해 온 지 아느냐? 나는 그냥 ‘11월에 힐러리 클린턴을 무찌르자’라는 말만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그동안 내가 그녀의 이름을 언급할 때마다 모든 사람이 ‘감옥에 가둬라’라고 소리쳤지만 나는 (같이 연호하지 않고) 좋게 대했다”면서 “그러나 어젯밤 (클린턴의 후보수락 연설) 이후 내가 더 이상 클린턴을 좋게 대해줄 필요가 없어졌다. 본격적으로 싸울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이는 클린턴이 전일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수락 연설의 상당 부분을 자신을 비판하는데 할애할 것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트럼프는 전일 아이오와 주 덴버포트 유세에서도 자신을 비판한 민주당 전당대회 찬조 연설자들에 대해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세게 공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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