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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쭈타누깐과 메이저 우승 다툼

브리티시 여자오픈 3R

14언더파로 2타 차 단독 2위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셋째 날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선두권을 달렸다.

이미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의 워번 골프장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1·2라운드 내리 선두를 지켰던 이미림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16언더파)에 2타 뒤진 2위가 됐다. 장타자 쭈타누깐은 이날만 6타를 줄였다. 이미림과 쭈타누깐은 이날 밤 최종라운드 맞대결에 들어갔다.

이미림은 미국에 진출한 2014년 2승을 올렸고 쭈타누깐은 이번 시즌 3승을 거두며 강자로 부상했다. 둘은 이전까지 메이저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들어 매서운 샷을 보여줬다. 이미림은 첫날 10언더파 62타로 12년 만에 브리티시 여자오픈 18홀 최소타와 타이를 이뤘고 쭈타누깐은 2011년 카롤리네 마손(독일)이 세운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을 1타 넘어섰다.

장하나(24·비씨카드)는 공동 6위(8언더파)에 올랐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김세영(23·미래에셋)은 각각 공동 11위(6언더파)와 공동 46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공동 공동27위(3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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