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서울예술단이 실험적인 신작과 다채로운 기념행사로 ‘서른 살 생일 잔치’를 연다.
30주년을 맞아 최종실 예술감독이 준비한 글로벌 프로젝트 ‘놀이’(8월 9~21일 아르코예술극장)를 새롭게 무대에 올린다. ‘놀이’는 인도네시아 발리·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스페인 마드리드·남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뉴욕 브로드웨이 등 5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악과 춤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예술단 단원 4명이 각 대륙을 대표하는 나라로 연수를 떠나 그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배우고 돌아와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탄생시킨다는 내용이다.
10월에는 서울예술단의 대표작이자 명성황후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에 상상을 붙여 만든 팩션 사극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다시 공연한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공연예술 역사와 함께한 서울예술단의 30년 역사가 책자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관련 내용을 ‘놀이’가 공연되는 극장 로비에서 전시하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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