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영어 교육업체 무나투나는 김문석 강사와 박명수씨가 등장하는 광고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무나투나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광고는 학교로 보이는 교실에서 여자아이가 유창하게 영어로 발표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박명수씨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외국인 선생님의 질문을 받고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당황하는 박명수씨의 모습과 함께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단어의 순서를 배열하지 못해 버벅거리는 애처로운 모습이 이어진다.
방송인으로는 정상의 위치에 있지만 영어 말하기에는 초보수준의 모습을 딸에게 보이고 자책하는 모습은 광고라기보다 요즘 시대의 흔히 볼 수 있는 가장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일으킨다.
무나투나의 관계자는 “박명수씨는 무나투나의 모델이지만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씩 무나투나를 직접 방문하여 김문석 강사를 통해 영어공부를 하는 수강생이기도 하다”며 “박명수씨가 과거 방송에서 여러 번 언급했던 딸 민서와의 대화를 위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는 말이 어떠한 것보다 공감되어 이번 무나투나 광고의 컨셉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박명수씨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은 암기만 강조하는 잘못된 교육방법을 패러디한 것으로 외우기만 강조하는 실태를 재밌게 그려보았다”면서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부분도 광고영상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나투나 광고에는 생각을 영어로 말하는 방법을 개발한 김문석 대표가 직접 ‘곡성’의 외지인으로 분장하여 1인 2역을 소화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무나투나 광고의 풀버전은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TV 광고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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