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가 뜨기 한참 전 까지 방콕의 철도는 매년 태국을 방문하는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주된 교통 수단이었다.
비공식적으로 후아 람퐁 역이라고 알려진 역이 최근 개통 100년을 맞았다. 정식명칭은 클풍텦역으로 1916년 6월 25일 처음 개통했다.
태국 국유철도 관계자는 아직도 이 역에서 하루 200대의 열차가 2만7,000명을 실어 나른다고 말했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철도도 한달에 몇번씩 통과한다.
신고전주의 건물로 알려진 역사는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마리오 타마뇨가 설계했다. 타마뇨는 오리엔탈 호텔, 네일슨 헤이스 도서관 등 방콕에 역사적인 건물들을 남겼다.
태국의 국유철도는 새로운 역사를 도시 북쪽에 위치한 방수 지구에 건설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9년에 후아 람퐁 역은 기차 박물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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