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번째 사랑' 지진희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김희애를 인공호흡으로 살려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는 여배우에게 번지점프 신을 설득하기 위해 먼저 번지점프에서 뛰어내리는 김희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진희는 “아직 저거 안전 점검도 안 끝난건데 거기서 촬영을 하면 어쩌냐”며 불안해 했다.
큰 심호흡을 내쉬고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린 김희애는 안전띠가 풀어지며 그대로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을 지켜보던 지진희는 곧바로 뛰어들어 김희애를 물밖으로 끌어냈다. 이내 김희애가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자 지진희는 인공호흡을 해 김희애를 살려냈다.
정신을 차린 김희애는 “시설물 관리자 누구냐”며 따지기 시작했고 담당자가 지진희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희애는 최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김희애는 지진희와의 키스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미 했다. 인공호흡 촬영이었다. 너무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 느낌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끝에서 두번째 사랑’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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