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막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주 경기장(메인 스타디움)에서 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더커리어메일 등 외신은 전날 저녁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기장 안에서 발견된 의심스러운 포장물을 조사하려고 폭발물 탐지용 로봇을 투입하자마자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화재 대피 당시 노트북과 옷가지를 도둑맞은 호주 대표단 사례를 포함해 안전·보안 문제와 관련한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절도 문제를 가장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 출전한 전 세계 대표팀들에 문단속은 물론 귀중품 보관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라카낭 경기장은 1950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곳으로 조직위는 이번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을 이 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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