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김동문이 2016 리우올림픽 SBS 해설위원으로 나서 생생한 경기 현장을 생중계한다.
전 세계인들의 축제 2016 리우올림픽이 오는 8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SBS는 올림픽 기간 동안 아나운서 11명, 해설위원 21명과 함께 SBS의 명품 중계방송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17개 종목을 담당할 21명의 SBS 해설위원들은 현역 선수 시절의 경력과 방송 해설 경험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김동문 해설위원은 김동문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배드민턴 혼합 복식, 2004년 아테네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로 현재는 모교인 원광대 사회체육과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지도자로서의 관점과 현역시절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경기장면들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문 해설위원은 현재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나경민 코치와 부부이다. 그동안은 태릉 선수촌에서 합숙하는 아내로 주말부부로 지냈지만,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리우데자네이루에는 ‘대표팀코치’와 ‘해설위원’으로 리우를 방문하게 됐다.
이번 배드민턴 국가태표 팀에서 가장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역시 남자 복식 세계 최강으로 통하는 ‘이용대-유연성’ 조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확실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배드민턴 국가대표 팀은 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고, 오는 7일 격전지 브라질에 입성한다. 이어 12일(한국시간)부터 중국, 인도네시아, 덴마크 등 강호들과 본격 ‘라켓전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동문은 “현재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조가 가장 금메달이 유력하다. 하지만 그밖에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메달권에 들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 사실 여기 모인 선수들의 기량차이는 ‘종이 한 장’차이다. 큰 대회일수록 스스로 그 경기를 즐겨야 한다. 연습하듯이 즐기다 보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얼마만큼 부담감을 덜어내고 빠르게 현지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고 후배들을 다독였다.
또한 “배드민턴 셔틀콕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다. 세세한 그림들을 보기보다 중계진의 해설과 상황설명에 같이 공감하다 보면 생생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자에게 당부했다.
김동문 배드민턴 해설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함께 하는 2016 리우올림픽 중계는 오는 8월 12일부터 ‘함께 즐기는 리우, 함께 만드는 기적’을 슬로건으로 내건 SBS 올림픽 방송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 달 27일 발표한 배드민턴 본선 조 편성 결과에서 ‘이용대-유연성’ 조는 톱시드를 받아 러시아 대만 호주와 함께 A조로 편성됐다./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