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는 미국경제의 성장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5포인트(0.20%) 하락한 18,394.8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5포인트(0.20%) 내린 2,169.15를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개장 후 발표될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7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급관리협회(ISM) PMI 등 경제 전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이들 지수가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기대보다 크게 밑돌았던 것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기별 실적 발표도 증시를 좌우할 요소 중 하나다. 금융 전문가들은 올해 2·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3.7% 하락을 예상했던 것에서 다소 개선된 셈이다.
개장 전 거래에서 극장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 따라 6.9% 급락했다.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솔라시티는 같은 날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의 합병 소식이 알려지며 6.2% 하락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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