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시르테의 IS 세력을 목표물 삼아 공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르테는 리비아의 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으로 카다피 정권 붕괴 후 리비아가 두 개 정부로 갈라져 혼란에 빠진 틈을 타 IS가 세력을 확산한 곳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통합정부의 파예즈 사라지 총리는 현지 국영방송을 통해 “오늘 미군 전투기가 IS의 근거지를 정밀 타격해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리비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군이 시르테에 있는 IS 목표물을 정밀 공습했다”고 확인했다.
쿡 대변인은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국방부 최고위 관리들이 제안한 이번 폭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군의) 시르테 공습이 지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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