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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에너지주 급락에 다우지수 0.15% 하락

구글 등 기술주 강세 지속...5일 발표 7월 고용지표 촉각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에너지주가 급락하며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7.73포인트(0.15%) 하락한 18,404.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2.76포인트(0.13%) 내린 2,170.84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7포인트(0.43%) 오른 5,184.2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셰브런과 엑손모빌은 각각 3% 이상 급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국제유가가 최근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유가와 주식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상관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실제로 하락세를 보일 경우 주식시장도 같은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석유제품 재고 증가 우려 속에 배럴당 1.54달러(3.7%) 떨어진 40.06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4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애플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 상승에 힘입어 장중에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알파벳과 애플의 주가는 이날 각각 1.2%, 1.7% 상승했다.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계속되는 2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미국 경제 상황의 가늠자 중 하나인 7월 신규 고용을 놓고 오는 5일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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