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내각은 이날 오후 임시 각의를 열어 대형 인프라 정비에 28조1,000억엔(약 305조원)을 쏟아붓는 경기부양책을 확정한다.
이번 대책은 다음달 개원하는 임시국회 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아베노믹스 재도약을 위한 이번 대책은 2045년 예정이던 초고속 열차 ‘리니어 주오신칸센’의 개통 시기를 8년 앞당기는 공사 가속화 등 이른바 ‘21세기형 인프라 정비’ 사업과 ‘1억 총활약사회’ 실현을 위한 고용보험료 하향, 구마모토 지진과 동일본대지진 복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공사업에 투자되는 국가와 지방의 실질적인 재정지출, 장기 재정투융자도 추가경정예산의 지출 대상이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29일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입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리는 통화확장정책을 확정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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