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오전 시청 16층에서 ‘신공항지원본부’ 현판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기존 과(課) 단위로 운영했던 신공항추진단을 확대 개편하면서 3급 본부장과 2과 6팀 22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조직을 국 단위로 격상시켰다.
신공항지원본부는 김해신공항 장기발전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실시설계 대응, 신공항 교통망 구축, 에어시티 조성사업, 항공소음에 관한 사항 등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경남, 경북, 울산 등 김해신공항 관련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상호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360만 부산 시민과 영남권, 호남권 주민까지 아우르는 남부권 국제관문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공항개발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말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활주로 길이 연장, 김해공항 항공소음피해 대책수립, 김해공항 접근교통망 확충, 김해공항 항공수요 보정 등 4건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김해공항 확장안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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