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31)가 리우올림픽에서 계영 400m 주자로 출전한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일(이하 한국시간) 펠프스와 여자 수영 국가대표 케이티 레데키(19)가 각각 계영 400m에 주자로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보통 계영 주자는 참가자 명단 제출 마감시한인 대회 전날까지 극비사항이지만, ‘USA 투데이’는 수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두 선수가 계영 주자로 출전하는 건 놀랄 일도 아니다”라며 펠프스의 계영 출전 소식을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펠프스는 남자 400m 계영 결승, 레데키는 여자 계영 400m 예선에 참가하게 됐다.
이로써 펠프스는 개인 출전하는 접영 100m와 200m·혼계영 200m에 계영 400m까지 모두 4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펠프스는 앞선 4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22개의 메달(금 18개, 은 2개, 동 2개)을 따내 하계올림픽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 중이다.
앞서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직전 런던올림픽까지 3회 연속 혼계영 400m 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자유형 800m에서 15세의 나이에 금메달을 따낸 레데키는 여자 계영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작년 세계선수권에서도 5관왕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매거진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레데키를 이번 올림픽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은 바 있다.
수영 강국 미국이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의 역사를 다시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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