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마감 후 시가총액 톱 5에 애플,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순으로 랭크됐다. 이는 석유회사 엑손모빌 주가가 이날 국제유가 하락 속에 3.5%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이 3,565억달러로 주저 앉은 때문이다.
이에 비해 5위권 밖에 있던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폭발적 성장 덕택에 2분기 매출이 4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나면서 주가가 최근 크게 올라 버크셔 해서웨이와 페이스북을 제쳤다. 아마존의 시총은 이날 3,640억 달러로 3거래일 만에 164억 달러가 늘었다.
최근 실적 부진에도 시장 예상보다는 수익이 좋았던 애플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 시총이 5,714억 달러에 달했다. 애플에 이어 2위인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5,396억달러,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는 4,409억달러, 5위인 페이스북은 3,469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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