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이 ‘119 안전기금’ 6,720만원을 흔쾌히 기부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부산소방본부, 한국소방복지재단 부산지회와 함께 최근 부산소방안전본부에서 ‘119 안전기금’을 조성하는 3자 간 협약을 맺고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의 생활 기반을 신속하게 마련하거나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소방 시설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매월 560만 원씩 1년간 총 6,720만 원을 한국소방복지재단으로 지정·기탁한다.
또 부산소방본부와 연계해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생필품 제공 및 주거 환경 정비 등 봉사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롯데백화점과 부산소방본부의 ‘119 안전기금’ 관련 사업 활동은 2012년에 처음으로 시행돼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은 4회에 걸쳐 총 2억5,410만 원을 기탁했다.
그 동안 롯데백화점 외에도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시의회 도시개발해양위원회, 의용소방대,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금 조성 마련에 동참해왔다.
이렇게 조성된 ‘119 안전기금’은 화재 피해 주민 주거복구, 도배·장판, 생활지원금, 물품 지원, 사하구 감천 문화 마을 등 화재 취약 주거 환경 개선, 저소득 독거노인 화재보험 가입, 소화기, 감지기 등 기초 소방 시설 지원 활동으로 사용됐으며, 지금까지 1만3,000세대가 넘는 주민이 도움을 받았다.
이 날 참석한 송정호 부산본점장은 “‘119 안전기금’ 사업을 통해 화재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이 조속히 평상의 삶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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