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의정이 한경선의 죽음을 애도했다.
2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여름철에 갑작스레 발병하기 쉬운 뇌졸중을 주제로 배우 이의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의정은 “과거 뇌종양으로 인한 뇌졸중 증상을 겪었고, 이후 뇌종양 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며 “녹화 도중 돌연 실신해 뇌종양 판정을 받았고, 수술 이후 몸의 왼쪽이 마비돼 전혀 거동을 못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의정은 “쇼크로 쓰러지기 일주일 전, 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선이 두 개로 보였다. 양 쪽으로 갈라진 차선이 도무지 하나로 합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놀란 마음에 갓길에 차를 세우고 괜찮아질 때까지 쉬었던 경험이 있다”고 직접 경험한 뇌졸중 전조 증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날 이의정은 “배우 한경선 씨와 20년 동안 굉장히 가까운 사이로 지내왔다”며 “그런데 작년 7월, 믿을 수 없게도 언니를 먼저 보내야 했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전날까지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사망 당일 드라마 촬영까지 무사히 마쳤던 그녀였다.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실신해 그대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MBN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