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식물과 식충식물 표본, 사진, 수생식물 등 140종 320점의 식물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식충식물은 파리나 모기 등 작은 벌레부터 잠자리·개구리·도마뱀·들쥐까지 먹이로 삼는다. 생존을 위해 필요한 질소 성분 영양분을 토양이 아니라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얻어 생활하는 식물이다.
전시에서는 식충식물 가운데 가장 큰 동물을 먹는 네펜데스, 10분의 1초의 빠른 움직임으로 먹잇감을 가두는 파리지옥, 코브라 뱀을 닮은 다링토니아 등을 내놓는다.
서울대공원은 “네펜데스 가운데 먹이통의 길이가 큰 것은 30㎝에 달한다”며 “전시된 표본 중에는 들쥐를 잡아먹은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수생식물은 땅 속 대신 물 속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식물이다. 물카라, 파피루스, 열대수련 등을 전시한다. 전시기간 중 목∼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식물해설사가 식충식물의 생활과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