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우호협력도시 체결

서병수 부산시장은 3일 낮 12시(현지 시간) 몽골 정부청사 접견실에서 몽골 신임총리와 울란바토르 시장을 만나 두 도시 간 교류확대와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 시장은 이날 자르갈톨가 에르덴바트 몽골총리와 바트벌드 손두이 울란바토르 시장을 면담하고 “지난 6월 신규 취항한 부산∼울란바토르 항공노선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서 시장은 울란바토르시와 부산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행정·경제 분야를 비롯해 문화, 관광, 교육, 의료, 물류 등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방문을 정기화하기로 했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자 한류 바람으로 우리나라의 신흥 소비재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 기업들의 몽골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서 시장은 부산의 대표 산업인 신발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부산시 대표 브랜드 신발을 울란바토르 시장 등에게 직접 선물하며 향토기업 진출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