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선수촌에 입성한 박태환과 쑨양이 조우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스포츠 채널 CCTV5는 공식 웨이보 계정에 “박태환과 쑨양이 리우올림픽 선수촌에서 우연히 만났다”라는 글과 함께 두사람이 함께 셀카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마린보이’박태환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쑨양은 사진 속에서 그와 어깨동무 한 채 활짝 미소를 지었다.
중국의 한 스포츠 매체는 ‘쑨양이 리우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이라며 나란히 리우에 도착한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장면을 전했다.
박태환과 쑨양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2년만에 재회해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경기는 올림픽 개막 후 7일에 열린다. 두 선수의 400m 종전 기록은 박태환이 3분 41초 53(한국 기록), 쑨양이 3분 40초 14(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기록)이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 네 종목에 출전한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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