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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캐나다 '판타스틱 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쾌거

국내에서는 4일까지 925만 관객 동원, 천만 달성 코앞





영화 ‘부산행’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0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배급사 NEW가 4일 밝혔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유럽과 아시아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북미의 대표적인 영화제다. 종전 출품된 한국영화 가운데는 ‘수상한 그녀(2014)’가 베스트 아시아 영화 금상, ‘달콤한 인생(2006)’과 ‘끝까지 간다(2015)’가 베스트 아시아 영화 은상, ‘박쥐(2009)’가 베스트 아시아 영화 동산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행’은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올라 총 2회 상영 회차를 모두 매진시키는 등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대상까지 수상했다. 영화제 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 니콜라스 아샹보는 ‘부산행’에 대해 “지난 몇 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연출력이 뛰어난 롤러코스터같은 영화”라며 “좀비 장르 자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극찬했다.



‘부산행’은 이어 멜버른 국제영화제, 호주 한국영화제, 독일 판타지 필름 페스트, 영국 런던 프라이트 페스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됐다. 한국에서는 20일 개봉해 4일까지 925만 관객을 모았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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