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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올림픽을 부탁해] 명예 회복 도전, 배드민턴 김하나의 금빛 스매싱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하나 / 연합뉴스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3차전.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중국의 왕샤오리-유양은 자국 선수들과의 4강 격돌을 피하기 위해 조 2위를 노리고 져주기 경기를 했다. 이에 불성실한 경기로 맞대응한 정경은(28·KGC인삼공사)-김하나(27·삼성전기)는 결국 중국과 함께 실격됐다.

당시 23살이었던 김하나는 실격 판정에 통곡의 눈물을 흘렸다. 미처 기량을 다 펼쳐보지도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 후 2013년 김하나는 고성현(29·김천시청)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으로 전향했다.

김하나와 고성현 조는 2016년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국제 대회 참가 성적이 좋다. 현재 세계랭킹은 2위. 김하나의 정교한 플레이와 고성현의 강한 스매싱이 합작하는 팀워크가 강한 팀이다. 김하나는 메달 획득을 통해 리우올림픽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박지윤 인턴기자 JYP_4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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