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완도군에 따르면 중국 장자도 그룹이 전날 완도항에서 활전복 15톤(6억원 상당)을 직접 수출 선박에 싣는 작업을 했다.
그동안 완도산 활전복의 중국 수출은 중간유통을 거쳐 이뤄졌고 중국 업체가 완도에서 직접 선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자도 그룹이 올해 선적할 총 수출 물량은 70톤 규모이다.
완도군은 중국 웨이하이시 한·중보세무역센터에 완도 특산품 매장을 개설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66톤(51억원 상당)의 활전복을 수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전복이 중국시장을 겨냥하기 위해서는 물량 공략보다는 질좋은 전복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어선에 대한 완도산 전복의 수출 통관절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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