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횡령 의혹을 받았던 정명훈(63)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항공료를 허위로 청구했다는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며 정 전 감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부 시민단체들은 “정 전 감독이 다수의 항공료를 허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공금을 빼돌렸다”며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정 전 감독은 지난달 15일 종로경찰서에 소환돼 피고발인 신분으로 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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