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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골드만삭스에 400억대 벌금

골드만 전 임원, 연준 비밀정보 빼내 장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비밀 감독 정보를 고객 유치에 활용한 책임을 물어 골드만삭스에 3,630만달러(약 406억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도 벌금 납부를 수용했다.

연준은 골드만삭스 투자업무 관리이사였던 조지프 지암피에트로가 매출 확대를 위해 2012년 2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연준의 비밀 정보를 빼내 기존 고객 또는 잠재 고객에게 알려줬다고 밝혔다.

지암 피에트로는 뉴욕연방준비은행 직원이었던 로히트 반살이 골드만삭스에 취직하게 도와준 뒤 그의 연준 내 인맥을 이용해 비밀 정보를 빼냈다. 연준은 지암 피에트로에게는 33만7,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은행업에서 영원히 퇴출하는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비밀 정보를 넘겨 준 반살에게 넘겨즌 뉴욕 연준의 제이슨 그로스 직원도 파면됐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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