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장모(57)씨 등 2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2시쯤 동대문구 외대앞역 거리에서 A(16)군 일행에게 커터칼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은 술에 취해 길을 지나다 A군 일행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욕설을 하다 시비가 붙었다. 장씨는 갖고 있던 커터칼을 꺼내 위협했고, 이를 뺏으려는 학생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학생 3명이 손가락을 다쳤고, 주변에서 이를 보고 제지하던 40대 여성의 손바닥에도 상해를 입혔다.
장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