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찰이 올림픽 치안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마약 밀매자 소탕에 나섰다. 리우 주경찰은 3일(현지시간) 약 450명의 병력과 헬리콥터, 장갑차량을 동원해 리우시 북부 콤플렉소 도 알레마오를 급습해 집중적인 마약 밀매 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총격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매주 작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림픽에 대한 안전 위협을 불식시키기 위해 단속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자신의 우상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를 만난 경험을 AFP를 통해 공개했다. 올림픽에서만 22개의 메달(금 18, 은 2, 동 2)을 따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영선수로 불리는 펠프스지만 선수촌에서 조코비치를 만난 경험을 이야기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펠프스는 “조코비치는 정말 멋지고 가식 없는 사람이다. 정말 편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도핑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에서 280명의 대표 선수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한다. 4일 리우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러시아 대표 선수 규모는 34개 경기에 총 280명이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가 앞서 발표한 파견 선수(387명)보다 107명이 적은 규모다. 도핑 의혹이 일자마자 러시아 선수 67명의 올림픽 출전을 거부했던 육상에 이어 레슬링·역도·보트·카누 등에서도 출전을 거부당하는 선수들이 속출한 끝에 결국 107명이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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