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최모(60·여)씨와 박모(54)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3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쯤 서울 도봉구 창동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이 아파트 경비원과 동대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일행이 상가 공용 화장실 폐쇄하려 하자 동 대표와 경비원이 이를 말렸고, 박씨 일행은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경비원과 동대표는 각각 전치 3주, 4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관리비 문제로 시작됐다. 이 아파트 상가 13개 중 10개를 소유한 최씨는 관리비 문제로 오랫동안 동 대표 등 아파트 관리소 측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박씨 일행을 쫓고 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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