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은 31번째 하계대회로 6월(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16일간 28개 조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우정과 화합의 지구촌 대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로 정해졌으며, 마스코트는 ‘비니시우스(Vinicious)와 통(Tom)’이다. 마스코트 ‘비니시우스’와 ‘통’은 보사노바 음악의 대가로 꼽히는 브라질 유명 싱어롱라이터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의 이름을 딴 것이다.
개회식은 오전 7시 15분부터 식전행사로 흥을 돋운 뒤 오전 8시부터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 개막 공연은 브라질의 자연환경과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문화의 다양성, 브라질 특유의 흥이 넘치는 춤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신나는 무대로 꾸며진다.
개회식 연출자인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발리치는 “지금까지 내가 맡은 행사 가운데 가장 멋진 내용으로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역대 개회식보다 뒤지지 않는 재미와 감동을 예고했다.
한편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당초 최종 점화자 후보로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Gisele Bundchen,36)과 축구 황제 펠레(Pele,75)가 물망에 올랐으나, 현재 펠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요트 선수 출신 토르벤 그라에우,테니스 선수 출신 구스타부 쿠에르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대회 개회식 비용은 4년 전 런던올림픽 때의 4,200만 달러(약 460억원)의 12분의 1 정도인 5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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