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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1,200억대 분식회계 혐의 소환 조사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열중 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로 불러들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김 부사장을 1,200억원대의 회계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검찰로 불러들여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2015 회계년도 결산을 하면서 영업손실 1,2000억원을 축소 조작한 혐의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자본 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현 채권단으로부터 계속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 이 같은 회계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회계사기에 가담한 실무자들도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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