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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의 특권?"...브라질 선수단, 올림픽 전 한달간 도핑테스트 안 받아

WADA 해명 요구…브라질 체육부 "연구소 작업량이 너무 많아 못한것"

브라질 체육부가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 밝혀졌다./사진=연합뉴스




브라질 당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한달 가량 도핑테스트를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타임지는 5일(현지시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체육부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그 어떤 도핑테스트도 시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WADA는 이에 브라질 체육부장관과 반도핑위원회에 도핑테스트를 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메일을 보냈으나 만족스러운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체육부는 체육부와 반도핑위원회를 정비하고 있어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WADA는 리우 올림픽 준비위원회에 도핑테스트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니 빨리 테스트를 하라고 전했다.

각국 반도핑위원회는 경기가 진행되지 않을 때에도 선수들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해야 하지만 이행하지 않았고, 이에 6월 22일 연구소 자격을 정지했다. 브라질이 연방 반도핑위원장을 바꾸고 연구소를 정상화하자 WADA는 지난달 20일 정지를 풀었다.

브라질 체육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리우 반도핑연구소의 자격을 정지하는 바람에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됐던 테스트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리우 연구소의 작업량이 너무 많아 WADA의 승인을 받은 다른 연구소들이 이를 맡으려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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