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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부담 때문에…태극전사 첫 날의 아쉬움

진종오·박태환·신아람 등 메달 놓쳐…女핸드볼도 러시아에 패

리우올림픽 대회 첫날, 메달권 진입이 유력시됐던 종목들에서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종목의 진종오(37·KT)는 본선에서 2위로 올라 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혔지만 결선에서 5위에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수영에서는 박태환이 4년 전 런던대회에서 실격 파문을 딛고 은메달을 획득했던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의 기록으로 10위에 그쳐 전체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접영 유망주 안세현(21)도 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7초95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올림픽 ‘효자종목’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24·양주시청)은 8강에서 고배를 마셨고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신아람(30·계룡시청)은 32강전에서, 강영미(31·광주서구청)는 16강, 최인정(26·계룡시청)은 8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세계랭킹 2위)전에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후반 초반까지 19대12로 여유 있게 앞서다 신장과 체력의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25대30으로 패했다.

한국선수단은 첫날의 아쉬움을 딛고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핸드볼이 스웨덴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표팀에 밀리지만 신장 면에서 월등한 유럽 국가와의 대결은 항상 변수를 안고 있어 방심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펜싱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에이스’들이 출격해 에페 개인전 전원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낸다는 각오다.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지연(28·익산시청)이 32강전부터 출전한다.



올림픽 무대에서 ‘부활’을 노리는 탁구도 남녀 단식을 시작으로 리우올림픽 일정을 시작한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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