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인 부분이 매출 향상에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오자 많은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을 자극시키는 ‘컬러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컬러 마케팅(color marketing)이란 제품 선택의 구매력을 증가시키는 가장 중요한 변수를 색으로 정해 구매력을 결정짓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이다.
대표적인 색은 변화하는 소비 성향에 따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효과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어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고유의 색을 내세우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색(色)은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
코카콜라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색이 무엇일까?
십중팔구(十中八九)는 빨간색을 떠올렸을 것이다.
이처럼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심볼 컬러는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컬러 마케팅은 불황일수록 더 잘 통한다는 분석도 있다. 감성적이게 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색이 가진 감성적인 느낌을 통해 충분히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들을 토대로 최근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도 컬러 마케팅 같은 시각을 이용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성공창업아이템, 디저트카페 창업
현재 우리나라는 커피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카페 창업이 포화상태로 접어들어 커피 판매에만 의존해서는 더 이상의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이에 따라 커피와 함께 매출고를 올릴 수 있는 디저트카페 창업이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창업아이템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라면 거리, 시간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디저트 노마드족이 늘고 있는 것도 디저트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을 웃음 짓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프리미엄 디저트로 유명한 디저트카페 프랜차이즈 ‘디저트39’은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보라색과 화려한 디저트로 디저트 노마드족과 일반 소비자들의 유입을 활성화시키고 호평을 받고 있어, 자연스레 예비창업자들의 관심도 디저트39로 향하고 있다.
물론 단순히 고급스러운 색, 인테리어와 디저트로 인해 디저트39이 성공창업아이템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맹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월 약 10개의 매장만을 오픈시키고 있는 것, 대형 디저트 센터를 통해 개발과 생산, 유통 라인을 이용 완제품 제공으로 인해 운영의 간편화와 유통 마진 부담을 내리는 등 본사의 경쟁력을 갖추었기에 디저트카페 창업 중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카페 창업이 프랜차이즈 창업의 성공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른 지금 수많은 프랜차이즈 창업 중에서도 디저트39같이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곳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본사의 시스템이 탄탄하게 구축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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