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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군사위원장 "IS 격퇴 지상군 1만명 투입해야" 촉구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테러의 배후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미국이 지상군 1만 명을 투입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지상군 투입을 거부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공화당 내 강경론자인 매케인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24’와의 인터뷰에서 공습만으로는 IS를 격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주요 언론이 전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IS를 격퇴하려면 아랍 주요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프랑스 등 동맹군과 더불어 미 지상군 1만 명가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IS 조직의 마지막 한 명까지 끝까지 추적해 나갈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도 “IS에 맞서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매케인 위원장은 이어 “2013년 말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군할 때 IS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리더십 부재와 대처 미흡이 지금의 IS 사태를 키운 한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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