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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이 말하는 사명의미는

주말마다 현장 직접 챙겨 … “고객에게 사랑 받는 고품질 건축물 제공”





‘금성백조’라는 회사명은 독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금성백조는 지난 1970~1980년대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금성전자(현 LG전자)’의 백조 세탁기를 모티브로 했다. 정성욱(사진) 금성백조 회장은 1981년 회사를 창립하며 건설 부문에서도 백조 세탁기와 같은 수준의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회사명에 담았다. 그는 “당시 금성전자의 슬로건이 ‘기술의 상징 금성’이었는데 백조 세탁기만큼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품질로도 인정받는 건축물을 제공하고 싶어 금성백조를 사명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추구하는 ‘장인정신’은 아파트 브랜드명인 ‘예미지’에서도 드러난다. 예미지는 한자로 ‘기예 예(藝), 아름다울 미(美), 지혜 지(智)’를 의미한다. 예술적 가치와 지적인 기능을 고루 갖춰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주거철학이 담겨 있다.

그는 “토지를 구매할 때부터 100여 가지 항목을 분석해 주택의 20~30년 후를 내다보려고 노력한다”며 “주택은 짧게 쓰고 버리는 재화가 아니기 때문에 꼼꼼한 입지분석과 성실한 시장조사, 수요예측까지 결합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같은 회사명과 아파트 브랜드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 회장은 입지선정부터 설계·시공 과정까지 직접 꼼꼼하게 챙긴다.

정 회장은 “아직도 주말마다 아파트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직접 챙긴다”며 “관상용 석재나 중앙 커뮤니티의 중심이 될 조경식재를 보러 지방으로 돌아다니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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