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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여자 하키, 네덜란드에 0-4 대패

8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하키센터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A조 조별리그 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이 골을 성공한 뒤 즐거워하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 리우올림픽 여자 하키 대표팀이 또다시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하키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열린 네덜란드와의 조별예선 A조 2차전에 나서 0-4로 대패했다. 지난 7일 뉴질랜드와의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승점 0점(골득실 -7)로 조 최하위에 처졌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네덜란드는 2연승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네덜란드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존커 캘리가 선제골을 넣은 후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한국을 압박했다. 압박에 밀린 한국은 2피리어드에는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기도 했다. 결국 2피리어드 종료 직전 켈리에게 또다시 실점하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3피리어드 12분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켈리가 세 번째 골을 넣어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어 4피리어드 시작 1분 만에 네 번째 골까지 허용하면서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한국은 오는 10일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독일과 3차전을 갖는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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