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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박원순·이재명 비방한 보수단체 회원 재판에

"박원순·이재명 북한지령 이행 중" 모욕글 수차례

대한민국애국연합 사이버감시단장 김모씨 기소

SNS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인사들을 비방한 보수단체 회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보수단체 회원 김모(4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보수단체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이버감시단장으로 활동해 온 김씨는 2014년 3월~지난해 4월 트위터를 통해 박·이 시장 등 야권 인사들을 비방한 혐의다.

김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군병역 기피한 박원순, 이재명 같은 X을 위해 군대에서 복무한 것 아니다”, “북한 사이버 부대의 주요 활동사항에 평시 남남갈등과 선거개입이 있다.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도 알고 있을 것”, “세월호 선동을 이용해 선거에 당선된 박원순, 이재명…. 광화문광장 불법으로 내주고, (세월호) 인양해야 한다고 선동중이던데 북한지령 충실히 이행 중” 등 모욕적인 글을 게시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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