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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사이클 종목서 또 다시 '낙차 사고'

호주의 트랙 사이클 선수 멜리사 호스킨스가 훈련 중 낙차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연합뉴스




2016 리우올림픽 사이클 종목에서 또다시 낙차(落車)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훈련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트랙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종목의 멜리사 호스킨스(25)는 9일(한국시간) 경기가 열리는 ‘리우올림픽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동료 4명과 훈련을 하다가 함께 넘어졌다. 트랙을 벗어나 넘어진 선수들은 고통을 호소했지만 금방 털고 일어났다.

그러나 호스킨스는 끝내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올림픽 사이클 종목에서는 낙차 사고에 의한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8일 열린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는 선두를 달리던 네덜란드의 아네미크 판 플뢰텐(34)가 결승선은 10km 앞두고 언덕 내리막 구간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급하게 병원에 실려간 플뢰텐은 심한 뇌진탕과 허리뼈 골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뢰텐이 사고를 당한 구간에서 남자 선수 빈센초 니발리도 7일 낙차 사고를 당해 쇄골 부상을 당한 바 있어, 선수들은 이 구간을 ‘마의 언덕’으로 부르며 코스 설계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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