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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200m '19초 이하' 달성이 이번 올림픽 목표"

현재 기록 200m 19초 19…"마지막 올림픽서 '세계기록' 경신하고파"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9일 열린 리우올림픽 기자회견에서 볼트는 “나의 현재 200m 기록인 19초 19를 경신하고 18초대를 기록해 보고 싶다”며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고, 남들이 뭐라 하든 끝까지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때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모두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종목에 나선다. 올해 허벅지 부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올림픽을 앞두고서는 페이스를 끌어올려 지난달 다이아몬드리그 200m에서는 19초89을 기록하며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볼트는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고 1~2년 더 선수 생활을 한다고 해도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은 무리이기 때문에, 이번 리우올림픽이 자신이 출전할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본인이 누차 얘기해왔다.



기자회견 당시에도 “은퇴를 많이들 반대하시지만 미안하다. 난 할 만큼 했고, 내가 누구인지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즌 막판에 훈련을 쉰 탓에 좀 어려울 수도 있겠고 완벽한 시즌은 아니었으나 지금은 컨디션이 괜찮아 신기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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