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남녀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68살 오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오씨는 오늘 새벽 4시45분쯤 전남 고흥군 소록도 한센인 마을에서 65살 천모씨와 60살 최모씨를 살해한 혐의다.
이들은 모두 한센인 마을에 거주하는 한센인으로, 1층 단독 주택에서 각각 수년간 홀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이들을 모두 살해하고 곧바로 자해를 시도했고, 이후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주민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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