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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BC 체조 해설자, 체조 스타 가족사 관련 망언 사과

미국 NBC의 체조 해설자가 미국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의 가족사와 관련된 망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출처=트위터 화면 캡쳐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의 체조 해설자가 자신의 망언에 대해 사과했다.

NBC의 체조 해설자 알 트라우트윅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그녀를 입양해 기른 시몬의 부모를 두고 “그들은 시몬의 부모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아내”라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시몬과 여동생 아드리아를 낳은 샤넌 바일스가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이들을 기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샤넌의 아버지인 론 바일스와 그의 아내 넬리 바인스가 이들을 대신 키우다가 공식적으로 입양한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발언 이후 트라우트윅의 트위터에 “시몬을 기른 그들을 부모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항의하는 이용자에게 “그들을 엄마, 아빠라고 부를 수는 있겠지만 그들이 부모는 아니다”라고 맞서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후 트라우트윅은 해당 트위터를 삭제했지만, 트위터 상에서는 ‘트라우트윅을 해고하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시몬을 지도하는 미국 대표팀의 애이미 부어만 코치도 트위터에 트라우트윅을 태그하며 “그들은 그녀의 부모가 맞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트라우트윅은 8일 NBC 스포츠 이름의 성명을 통해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방송 중 나의 단어 선택이 잘못된 점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곧바로 시정하긴 했지만, 트위터에서 문제를 더욱 가중시켰다”며 “바로잡자면 론과 넬리는 시몬의 부모가 맞다”고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다.

하지만 사과에도 불구하고 트라우트윅에 대한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 “방송에 나와서 사과해야 한다”며 트라우트윅의 사과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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