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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갤럭시 S7 올림픽 에디션' 받지 못했다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브라질 여자 수구 대표팀 선수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1만2,500명 선수 전원에게 해당 제품을 제공한다./사진제공=삼성전자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이 삼성전자가 모든 참가선수에게 지급한 스마트폰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선수촌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북한 올림픽 위원회가 전화기를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북한 선수들과 교류가 있었던 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선물을 북한 체육 지도자들이 압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개막식에 들고 나갈 수 있도록 지급된 스마트폰을 북한 선수들은 한 명도 들고 나오지 않았다고 RFA는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림픽 개막을 맞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갤럭시 S7 올림픽 에디션’ 1만 2,500대를 전체 참가 선수단에 지급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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