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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피지전 3골 류승우,"멕시코 뒷 공간 공략하겠다"

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피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류승우(10번)이 코너킥 상황서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우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피지와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류승우(레버쿠젠)가 멕시코의 뒷공간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소방학교 훈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멕시코가 독일전에서 뒷공간을 많이 허용했다”며 “멕시코는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넓어 우리 스타일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올라갈 수 있지만, 수비에 무게를 두는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류승우는 “우리는 팀 스타일이 공격적이어서 평소 스타일을 지켜야 한다”면서 “다만 공격수부터 앞에서 멕시코 선수들을 바짝 수비해야 수비수들이 좀 더 편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전인 피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인 류승우는 2차전인 독일전에선 후반에 교체 출전했다.

이에 대해 류승우는 “신 감독님이 팀을 위해 판단하신 것이기 때문에 서운하지 않다. 교체로 들어가는 것에 대비해 준비를 잘했다”고 말했다.

류승우는 멕시코전에 대해선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 정말 중요한 경기인만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리우올림픽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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