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ㆍ화성ㆍ김포시가 2018년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 공급과잉에 직면할 대표 지역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민등록 세대수 대비 입주물량 비중을 나타내는 입주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 미사강변도시가 포함된 하남이 9.8%로 가장 많았다. 이는 100세대당 연간 입주물량이 9.8가구라는 의미다. 경기도 전체 평균(2.1%)을 훨씬 웃돌았다.
입주량 2위는 화성(6.9%)이었다.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이 몰리고 있는 영향이다. 한강신도시 입주물량이 많은 김포(5.2%)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내년부터 2018년까지 목감ㆍ은계ㆍ배곧신도시에서 입주물량이 많은 시흥(4.5%)이 4위에 올랐다. 이어 광주(4.0%), 평택(3.7%), 안성(3.6%), 오산(2.9%), 구리(2.8%), 용인(2.6%)이 경기 평균 입주량을 상회했다.
특히 이들 지역 가운데 화성ㆍ평택ㆍ김포ㆍ시흥ㆍ안성ㆍ오산 등은 공급과잉에 따른 후유증과 내년 이후 국지적인 역전세난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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