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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역전세 언제까지?...서초-0.05% 강동 -0.26%





휴가철과 무더위가 겹친 가운데 신규 공급이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의 역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를 제외한 서초·송파·강동구에서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은 여름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으로 118주 연속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도 동일한 상승폭인 0.02%를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전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02%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은 인근 신도시로 전세 수요가 분산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인다. 서초구는 아크로리버파크 입주와 높은 전세가격 부담으로 인해 0.05% 하락했다. 송파·강동구도 이주를 앞둔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과 위례신도시·하남 미사강변도시로의 수요 이탈로 각각 0.03%, 0.26% 떨어졌다.



지방 역시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충남 등은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 공급으로 인해 각각 0.1%, 0.1%, 0.04% 하락했다.

한편 매매가격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전국 0.02% 올랐다. 서울은 0.08% 오른 가운데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를 향해 투자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강동구가 0.29% 상승했다. 강남(0.13%)과 서초(0.05%), 송파(0.0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평균 0.01% 하락했으며 이 중 신규 공급물량이 누적된 대구는 0.11% 떨어지며 하락폭을 더 키웠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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