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판타지오를 떠나 UL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11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는 한 매체에 “다음 달 판타지오와 계약 만료를 앞둔 하정우가 새 소속사로 UL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하정우와 UL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이 술자리도 함께하며 의리를 다졌다고 전했다.
하정우의 계약 만료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역대급 ‘FA 대어’의 등장에 하정우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것인지, 새로운 회사를 선택할 것인지 이목이 쏠렸다. 명실상부 충무로 대표 배우이니만큼 여러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정우가 택한 것은 의리인 것.
UL엔터테인먼트는 판타지오 출신인 양현승 대표가 꾸린 회사로, 하정우와 양 대표는 판타지오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오랜 인연과 의리를 중시하는 하정우로서는 거액의 계약금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한 것.
UL엔터테인먼트는 김성수, 정태우, 황보라 등이 소속돼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사진=네이버V앱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