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프랑스, 학생들에게 '테러 생존법' 가르친다

"IS, 학교 공격대상으로 삼을 수 있어'...모의 훈련 실시

14세 이상 한 학년에 세 차례씩...문자 경보시스템도 도입

거듭되는 테러에 시달리는 프랑스가 각 학교에서 ‘테러 생존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유럽 더로컬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와 교육부는 내달 시작되는 새 학기부터 각 학교에서 모의 테러 훈련을 시행해 14세 이상 학생들에게 기본 생존법을 가르친다고 발표했다. 각 학교는 한 학년에 3차례 모의훈련을 실시해야 하며 그중 첫 번째 훈련은 늦어도 11월 이전에 시행돼야 한다.

테러 대응 시스템도 대폭 강화된다.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 학생들에게 이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며, 각 학교는 교내 취약 구역의 경비도 재정비해야 한다. 정부는 각 학교장에게 학부모 회의를 소집해 새로운 안보 조처를 설명하도록 당부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이 학교를 주된 공격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며 “테러가 발생했을 때 놀라 우왕좌왕하지 않고 제대로 대응할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S는 지난해 말 프랑스어 홍보잡지 ‘다르 알 이슬람’에서 프랑스의 세속주의 원칙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알라의 적’으로 규정하면서 무슬림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말고 교사들을 살해하라고 선동한 바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